안녕하세요?
33회 동차합격자 입니다.
처음 도전하는 과목이었기에 너무 막막한 시험이었지만 학원 커리큘럼만 성실히 따르니 합격이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.
제가 그러했듯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도전하기 겁날 수 있지만 학원만 믿고 따르면 정말 좋은 성적 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.
전 학원 진도에 따라 교수님들만 믿고 공부했습니다.
처음엔 수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지 않았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격려해주셔서 조급함 느끼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.
양이 정말 방대한 시험이기에 제가 범위를 넓히며 공부하지 않았고 교수님들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에 초점을 두어 공부하였습니다.

저에게 1차 과목은 이해과목이고 2차 과목은 암기 과목이었어요.
그래서 전 초반엔 1차 과목에 중심을 두었습니다.
민법과 학개론은 한 번 제대로 잡아 놓으면 2차 과목에 비해 휘발성이 강하지 않은 과목이기에 막바지엔 2차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.
민법 : 이해되지 않더라도 계속 강의 돌려봤고 요약서도 많이 읽었습니다. 처음엔 기본서를 읽고 나중에 요약서로 넘어가면서 요약서만 읽었어요.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는게 목표였어요.
학개론 : 유일하게 법 과목이 아니라서 오히려 재밌었어요. 계산 문제는 딱 보고 어렵겠다 싶은 건 바로 찍었지만 공부할 때는 웬만한 건 다 풀려고 했어요. 공식만 대입하면 풀 수 있는 문제는 무조건 풀었습니다.

4~5월 쯤부터는 중개사법도 같이 했습니다.
하루에 한 시간은 꼭 필수서를 보고 그 부분 기출문제 OX를 풀었어요.
한 시간 동안 많은 진도를 나가진 못 했지만 이렇게 해서 필수서 한 번 읽기 + OX 풀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.
중개사법은 고득점을 맞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신정환 교수님을 믿고 기출지문집만 풀었습니다.

중간 중간 틈틈히 공법도 했습니다.
특히나 광범위한 공법은 정말 막막했지만 이경철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키워드만 봤습니다.
그 키워드를 읽어서 바로 이해할 수 있기 위해 필수서를 읽고 키포인트에 조금씩 보태서 적기도 했어요.
나중엔 키워드만 읽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.
 
시험 전 9-10월달엔 2차 과목 암기를 집중적으로 했어요. 민법과 학개론은 수업, 특강에서 회독하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.
민법 학개론을 초반에 잡아놨기에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 2차 과목에도 투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
근 1년동안 많이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이켜 보니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.
제 공부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
추워도 더워도 수업은 빠지지 않고 끝까지 꼭 들으셨으면 좋겠어요.
이 글을 읽고 계실 모든 34회 수험생 분들도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.

마지막으로 절 합격할 수  있게 이끌어주신 모든 교수님들과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.